[지구촌톡톡] '골골송 소리는 내가 NO. 1'…기네스 오른 고양이 外
고양이가 그르렁 거리는 소리를 '골골송'이라고 하는데요.
고양이의 감정표현 중 하나로 주로 안정감을 느낄 때 내는 소리라고 합니다.
이 소리로 기네스에 오른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.
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.
기네스 공식 기록관이 영국 가정집을 찾았습니다.
이유는 바로 지금 보시는 이 고양이 때문인데요.
오늘의 주인공은 14살 고양이 벨라 스핑크입니다.
골골송이 가장 시끄럽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.
고양이가 내는 이 골골송은 주로 기분이 좋을 때 내는 감정표현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.
주인은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
"나는 오늘 아침 벨라가 (골골송이) 가장 시끄러운 소리에 대한 세계 기록을 깰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."
이제 공식 측정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습니다.
기네스 지침에 따라, 고양이로부터 1미터 거리, 그리고 지면으로부터 1미터 거리가 유지됐습니다.
드디어 소음 측정 버튼이 눌러지고.
그 결과! 측정값은 54.6 데시벨.
공식적으로 기네스에 기록되는 순간입니다.
이 정도 데시벨이면 주전자 끓는 소리와 세탁기 돌리는 소리와 유사하다고 하는데요.
주인은 벨라의 이번 기네스 기록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네요.
▶ 양·염소떼 마드리드 중심가 횡단하는 연례행사
스페인 도심 한복판에 양과 염소떼가 나타났습니다.
수백마리의 양과 염소가 계절에 따라 한 방목지에서 다른 방목지로 옮겨지는 연례행사 '트라만시아' (Trashumancia) 축제 입니다.
양치기들은 전통의상도 차려입고 노래도 부르고 흥겨운 분위기로 축제를 즐기는데요. 보는 사람도 덩달아 신났습니다.
"수도에서 이런 걸 보게 될 줄 몰랐는데, 우리 마을이 생각나요."
사실 이 길은 과거 조용한 시골길이었지만 이제는 스페인 번화가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런 진풍경을 볼 수 있는건데요.
이러한 전통 오래도록 이어갔으면 좋겠네요.
▶ 동물원에 11년 만에 탄생한 아기 기린
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동물원에 새로운 식구가 태어났습니다.
바로 아기 기린 켄디(Kendi)입니다.
키 196cm, 68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하는데요.
켄디라는 이름의 뜻은 아프리카 언어 중 하나인 스와힐리어로 "사랑하는 사람"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.
켄디는 11년 만에 이 동물원에서 태어난 첫 기린이라고 하는데요.
그만큼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게요.
지금까지 지구촌 화제였습니다. (nhm3115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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